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자체 2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를 선정했다.
OK금융그룹은 5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함께하는 2라운드 '푸마 MVP'에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6시즌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송희채의 수상이다.
푸마는 지난 2021년부터 OK금융그룹 배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각 라운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팬이 직접 선발하는데 1라운드 MVP에는 바야르사이한이 선정된 바 있다.
송희채는 약 51%의 득표율로 수상했다. 송희채는 기념 트로피와 푸마에서 제공하는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오는 9일 홈 경기에서 받는다.
OK금융그룹 배구단 창단 멤버인 송희채는 2015, 2016년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모두 기여했다. 이후 삼성화재, 우리카드를 거친 송희채는 역시 OK금융그룹 창단 멤버인 송명근과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송희채는 득점 10위(13경기 150점), 수비 8위(세트당 3.70)를 기록 중이다. 송희채는 "5년 만에 팀에 돌아와 팬들이 뽑아주시는 의미 있는 상에 이름을 올려 기쁘다"면서 "앞으로 팀에 더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