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고유진 "예능은 아직도 두렵지만 여자 앞이라면…"

[노컷인터뷰] 1년 2개월여만에 신곡 ''바보라서..[고질병]'' 발표한 가수 고유진


매끈한 얼굴에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 외모와 목소리로는 고유진(33)의 진가를 알지 못한다. 번뜩이는 재치와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는 콘서트에서만 확인을 할 수 있다.

록밴드 ''''플라워'''' 출신의 가수 고유진이 지난해 5월 정규 3집 음반을 낸 후 1년 2개월여 만에 디지털 싱글곡 ''''바보라서...[고질병]''''을 발표하며 그의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을 채워주고 있다.

''''바보라서...[고질병]''''은 록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에 고유진의 미성이 어우러진 미디엄템포의 발라드곡이다. 히트 메이커 박근태가 작곡하고 고유진이 직접 작사했다. 제목이 알려주듯, 한 남자의 바보 같은 해바라기 사랑을 표현했다. 고유진은 ''''대중들이 귀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라며 ''''내 느낌을 담아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1년 2개월 만인데 한 곡짜리 싱글 앨범으로 컴백한 게 아쉬웠다. 이에 그는 ''''소속사 등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싱글 앨범을 냈다''''며 ''''앞으로 싱글 앨범을 한 장 더 내고 정규 앨범이 나올 것 같다''''고 아쉬움을 달래줬다.

1년여간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작년 상반기에는 활동을 하고 하반기에는 그냥 쉬었다''''면서 ''''야구를 좋아해서 연예인 야구단에 들어갈까 고민 중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고유진은 말이 없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재치가 묻어나는 매력남이다. 이 정도 말재간이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충분히 빛을 발할 것 같다. 그러나 정작 고유진 자신은 ''''아직까지 예능 프로그램이 어렵다''''고 손사래를 친다.

물론 오랜만의 활동이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출연을 하긴 할 생각이다. 그러나 낯가림이 심한 그에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군대에 있을 때 후임이었던 친구 홍경민이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가라는 조언을 해줬어요. 물론 저도 그래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제가 낯을 심하게 가리는데다 뻔뻔하지가 못한 스타일이라 아직까지 예능 프로그램이 쉽진 않아요. 여자가 많으면 말을 잘 하는데….(웃음) 예능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 있죠. 전 제 콘서트가 가장 편합니다.''''

고유진은 지난달 20일과 21일 콘서트를 열었다.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해야 했는데 신곡 발표가 늦어져 콘서트가 먼저 진행됐다. 공연장에서 그를 만난 팬들은 그의 흡인력 있는 무대를 잊지 못한다. 고유진 역시 관객들과 호흡하는 것을 가장 즐거워한다. 조만간 또다른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제가 말이 많아져서 콘서트가 자꾸 길어져요. 이제는 좀 줄여야 할 정도지요. 지난 공연은 시간이 2시간으로 정해져 있어서 오버를 많이 못했는데 다음 공연에서는 좀 더 저를 보여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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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은 콘서트 무대에서 밴드 ''''플라워'''' 시절의 히트곡 ''''엔들리스(Endless)''''를 빠짐없이 부른다. 많은 팬들은 플라워 시절의 고유진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고유진은 그들을 위해 언젠가는 과거 ''''플라워'''' 멤버들과 만나 노래를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음악 활동으로 바쁜 고유진은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 몇 해 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톱탤런트와의 열애 이후 줄곧 솔로다.

고유진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을 만나기가 전처럼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아직까지 음악과 팬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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