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최민환 이혼…"서로의 행복 위해 내린 선택"

왼쪽부터 최민환, 율희. KBS 제공
연예계의 대표적인 아이돌 커플이었던 율희와 최민환이 이혼했다.

율희는 4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하여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율희는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주신 만큼 이 소식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화 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선택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최민환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전하는 안부가 가볍지만은 않네요.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가족과 팀 멤버들 그리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미안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2017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 첫째 아들을 출산했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쌍둥이 딸을 낳아 현재 삼 남매의 부모다. 가족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 동반 출연해 살림과 육아하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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