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세계적 대학도시 만들기와 지역소멸·학령인구 감소라는 공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 '대학도시 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춘천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6개 대학 총장(학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에 협의회가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와 글로컬 대학, 교육발전특구, 고교학점제 등과 연계한 2024년 협력사업 발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협의회는 올해 4월 25일 정기회의에서 춘천교육지원청을 초청해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대학자원 공유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의회는 춘천시와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송곡대학교, 한국폴리텍Ⅲ대학이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후 여름방학과 2학기 동안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등 4개 대학이 초․중․고생 781명을 대상으로 '대학별 특화과정' 28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송곡대학교, 한국폴리텍Ⅲ대학은 일반시민을 464명을 대상으로 전문 기술교육 프로그램 22개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는 글로컬 대학 두 대학을 포함해 6개의 명문 대학들이 함께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대학도시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대학도시를 향해 더 힘차게 달릴 때다. 대학도시 정책협의회가 그 중심에 있을 것이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자긍심을 가지시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