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빨라진 개각…누구 포함되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중앙 부처 장관을 대폭 교체하는 개각에 나설 예정입니다. 장관들의 내년 총선 출마,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이 맞물리면서 어수선해진 내각을 안정시키고 국정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으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내년 예산안 국회 처리가 법정시한을 넘기면서 오늘 교체 대상에서는 일단 빠졌습니다.
총선 역할론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한 장관 교체는 정국 상황에 따라 연말이나 연초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 지역 출마 설이 나오고 있고 후임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2. 요소수 중국 통관에 막혀…요소수 대란 재현되나?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려던 요소가 중국 통관에 막혀 선적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년전 요소수 대란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가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요소가 90%를 웃돌 정도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인데요.
중국은 현재 공식적으로 요소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통관 과정에서 지연시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부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중국 측에 통관에 막힌 물량을 풀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관계부처 합동으로 긴급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섭니다.
3. 한국 저출산 중세 흑사병 상황 비유…쏟아지는 경고
합계출산율 0.7. 한국이 직면한 출산율입니다. 저출산 위기에 빠졌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직은 체감이 안 됐던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뉴욕타임스의 칼럼하나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속도는 14세기 흑사병으로 유럽에서 인구가 감소했던 때보다 빠르다."
미국의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섯은 현지시간으로 2일 '한국은 소멸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2060년대 후반까지 인구가 3500만 명 미만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급격한 경제 쇠퇴, 폐허가 된 고층 건물, 젊은이들의 해외 이주가 잇따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이 직면한 저출산 문제를 방치하면 2050년부터는 역성장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저출산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대 한국 경제 성장률은 68% 확률로 0%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저출산 영향으로 2017년생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2024학년도 입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4. 손흥민 시즌 9호골 폭발, 1골1도움…1자책골도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단독 돌파 뒤 슛으로 선제골이자 리그 9호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곧장 자책골을 기록하는 불운을 겪은 손흥민은 후반 23분 토트넘 로셀소의 동점골을 도우며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3대3 무승부를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