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에 조직된 정찰위성운용실이 2일부터 자기 임무에 착수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로써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 정찰위성운용실은 독립적인 군사정보조직으로 자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무수행을 통해 획득한 정보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해당 상설집행부서에 보고되며,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쟁억제력으로 간주되는 중요 부대와 인민군 정찰총국에 제공되게 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국방성은 공화국(북한)의 전쟁억제력이 더욱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1일 만리경-1호를 쏘아 올린 뒤 12월 1일부터 정식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