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찾아온 꿀맛 휴식…폭설로 베를린전 연기

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폭설 덕분에 꿀맛 같은 휴식을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우니온 베를린과 홈 경기를 밤 사이 폭설로 인해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과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설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해도 안전에 대한 우려와 교통난으로 경기 연기가 불가피했다. 알리안츠 아레나 지붕에서 떨어지는 눈은 관중에게 큰 위험 요소다. 경기장으로의 이동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뮌헨 경찰에서도 집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13라운드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폭설이 내린 알리안츠 아레나의 모습. 바이에른 뮌헨 X(트위터)
김민재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김민재는 지난 9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결장 후 11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은 물론 A매치에서도 쉴 틈이 없었다.

김민재는 11월30일 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덴마크)전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일찌감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한 덕분이었다. 여기에 우니온 베를린전까지 연기되면서 오는 9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까지 약 2주 휴식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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