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29일 이틀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에서, 세븐틴은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세븐틴이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그룹' '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까지 5관왕을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현재 건강 문제로 활동을 쉬고 있는 총괄 리더 에스쿱스도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에스쿱스는 "저희가 세븐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과연 이 상을 한 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이렇게 캐럿(공식 팬덤명)분들 덕분에 재계약을 하고 여러분들이 이 상을 만들어주셔서 진짜 너무나도 행복하다. 캐럿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는 "저희가 2015년 데뷔하던 해에 첫 마마를 나왔었는데 그때는 아무 상 없이 돌아갔었다. 9년 만에 앨범 대상을 받게 돼서 정말 너무 기쁘고 캐럿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동안 세븐틴의 앨범을 꾸준히 작업해 온 프로듀서이기도 한 우지는 "저희 세븐틴 여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저희 진짜 시작부터 손가락질 많이 받던 그룹이었다. 절대 안 될 거라고… 사람 너무 많아서 안 된다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한지 10년이 지났다. 11년, 12년째 음악을 만들고 있는데 정말 이러한 순간으로 캐럿분들께서 저희에게 보답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꼭 약속드리겠다. 끝까지 열심히 좋은 음악, 더 좋은 음악을 여러분들께 선물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세븐틴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부승관은 "'마마 어워즈' 무대를 준비하면서, 또 많은 가수 분들에게 진짜 리스펙하는 무대를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상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여기 계신 많은 아티스트분들 너무 멋있다고 많이 배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같이 응원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활동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이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올 한해 다사다난했는데 진짜 저희 팀을 사랑해 줬던 제 친구 빈(문빈)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문빈은 올해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세븐틴은 '2023 마마 어워즈' 둘째 날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80명의 댄서와 함께 '음악의 신' '손오공'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여 도쿄돔을 들썩이게 했다.
다음은 '2023 마마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올해의 앨범 : 세븐틴 'FML'
▲ 올해의 노래 : 뉴진스 '디토'(Ditto)
▲ 올해의 가수 : 뉴진스
▲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 방탄소년단
▲ 남자 가수상 : 지민
▲ 여자 가수상 : 지수
▲ 남자 그룹상 : 세븐틴
▲ 여자 그룹상 : 뉴진스
▲ 남자 신인상 : 제로베이스원
▲ 여자 신인상 : 트리플에스
▲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제로베이스원·엔하이픈·임영웅·에이티즈·NCT 드림·스트레이 키즈·세븐틴·트와이스
▲ 베스트 뮤직비디오 : 지수 '꽃'
▲ 베스트 랩 & 힙합 퍼포먼스 : 어거스트 디(슈가) '사람 Pt.2'(feat. 아이유)
▲ 베스트 OST : 방탄소년단 '더 플래닛'(The Planet)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 세븐틴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뉴진스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 정국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 : 지수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악뮤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박재정
▲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정국 '세븐'(Seven)
▲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 트레저
▲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 르세라핌
▲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여자 그룹 : (여자)아이들
▲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남자 그룹 : 에이티즈
▲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 요시키
▲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 라이즈·제로베이스원
▲ 페이보릿 아시안 남자 그룹 : INI
▲ 페이보릿 아시안 여자 그룹 : 케플러
▲ 갤럭시 네오 플립 아티스트 : 트레저
▲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 동방신기
▲ 비비고 컬처 앤 스타일 :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세븐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