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한 의혹을 받는 장정석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단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장 전 단장 주거지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KIA 소속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자유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월 장 전 단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또 기아 구단도 자체 조사를 거쳐 장 전 단장을 해임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