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3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현대건설은 7승 4패 승점 23으로 2위, 한국도로공사는 3승 8패 승점 12로 6위에 랭크돼 있다.
현대건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직전 GS칼텍스전에서 3 대 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고, 1위 흥국생명(승점 28)과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주전 세터 김다인의
다. 특히 김다인이 고른 분배로 공격을 이끈 덕에 현대건설의 공격 점유율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이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김)다인이가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분배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모마가 26.36%, 아시아 쿼터 위파이가 24.03, 정지윤 21.71%, 양효진 17.83%으로 4명의 공격수가 고르게 맹공을 퍼부었다. 김다인을 활용한 현대건설의 날카로운 공격이 돋보인 경기였다.
직전 흥국생명전에서는 전새얀과 타나차를 선발로 기용했고, 이후 문정원과 이예림, 고의정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부키리치가 팀 내 최다인 20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해 0 대 3 완패를 당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3 대 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도 연패에서 벗어나 반등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