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복음 전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국제대학생선교회, CCC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하기로해 관심이 모아집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매체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복음을 전하는 영화가 제작됩니다.
'지저스 필름 프로젝트(Jesus Film Project)'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선교 콘텐츠를 보급해온 CCC는 오는 2025년 크리스마스 개봉을 목표로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79년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하는 겁니다.
영화 '예수'는 79년 개봉 이래 지금까지 2천 1백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105억 명이 관람하는 등 복음을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박성민 목사 / 국제CCC 부총재, 한국CCC 대표]
"이 영화는 개봉하는 시점에 약 100개 언어로 개봉할 것이고, 결국에는 2천 10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될 것입니다. 세계 인구의 99%의 현지 언어로 더빙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프로젝트의 대장정의 서막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영화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예수님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최첨단 3D 기술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당시 이스라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등 보다 흥미롭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CCC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토대로, 향후 증강현실과 메타버스, 게임 등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도 제작할 계획입니다.
[오경수 간사 / '지저스 필름 프로젝트' 동아시아 대표]
"가상현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VR기계를 쓰고 (영화 속) 골목에 들어가면 360도로 다 볼 수 있게 하는 장치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애니메이션 영화들과의) 차이점이라고 보고요. 거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게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이 이번 프로젝트의 독특한 기술적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제작진들은 "온 가족이 즐기는 애니메이션 영화는 특별히, 비그리스도인과 다음세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며 "누가복음을 토대로 한 원작을 충실히 살려 성경적 정확성에 기반한 양질의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르만드 세라노/ 애니메이션 '예수' 제작팀]
"애니메이션 '예수' 영화 제작을 위해 고고학자들, 신학자들,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협력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성경적으로 정확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그려 내고자 합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CCC는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영화에 대한 소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전 세대에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