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광주사직공원이 미디어아트와 만나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광주광역시는 29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3권역 '사직 빛의 숲' 점등식을 개최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인 '사직 빛의 숲'은 사직공원 내 기존 산책로 830m 구간을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코스(관람시간 1시간 소요)로 개발, 지(G)타워를 포함한 총 11개의 메인 공간과 5개의 서브공간으로 조성됐다. 하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무료 운영한다.
'사직 빛의 숲' 미디어아트는 예부터 나라의 안녕과 번영, 풍요를 하늘에 기원하던 사직단의 역사적 소재를 활용, 한 사람 한 사람의 수많은 소망들이 하늘의 별이 돼 사직공원에 은하수로 쏟아지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조명·영상·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융복합 콘텐츠를 구축하고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하는 쌍방형(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기정 시장은 "예로부터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사직단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사직 빛의숲'으로 새롭게 탄생한 만큼 추억과 휴식의 공간을 넘어 행복과 소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빛의숲 사직공원과 미디어아트플랫폼 지맵(G.MAP)이 있는 이곳은 광주의 대표브랜드인 미디어아트의 중심지이자 광주를 대표하는 야간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