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와 유엔개발계획이 기존의 업무협약을 연장하고 우리나라의 반부패 정책을 개발도상국에 확산하는 데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과 개발도상국 대상 반부패 정책 확산 관련 양해각서(MOU)를 연장했다.
국민권익위와 유엔개발계획은 우리나라의 반부패 정책을 개발도상국에 공유 및 확산하기 위해 2015년에 첫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년마다 연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양해각서를 연장하고 지난 8년간 함께해 온 반부패 정책 공유사업을 되짚고 우리나라의 반부패 정책 정보를 공유했다.
향후 유엔개발계획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이용한 공유 및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양 기관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9개국에 부패방지 시책평가제도와 부패영향평가제도를 공유했으며 부패방지 시책평가(AIA), 부패영향평가(CRA)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협력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