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260억 규모 문화콘텐츠 펀드 결성

도내 유망 콘텐츠 창업 기업 육성

문화콘텐츠펀드 결성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도내 처음으로 260억 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인 '가이아K콘텐츠IP투자조합(펀드)'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모태펀드 150억 원, 경남도 10억 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15억 원을 비롯해 키다리스튜디오, 오콘,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중견 콘텐츠 기업이 출자에 참여했다.

운용사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로, 문화콘텐츠 원천 IP를 보유·유통·배급 등을 하는 경남 기업에 도 출자액의 2배(20억 원) 이상의 투자 의무를 도와 약정했다.
 
도와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투자조합의 결성·성공적인 운영, 문화콘텐츠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발굴·육성, 경남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

도는 문화콘텐츠 펀드를 통해 도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적시에 성장 자금을 안정적으로 투자받고, 총 769억 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 5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 운용사를 매개로 수도권 우수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주력 제조산업을 넘어 문화콘텐츠 등 비제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 지난 10월 '비제조 창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문화콘텐츠 펀드 조성은 해당 계획의 핵심 과제다.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펀드가 도내 유망 콘텐츠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자금 유치 관련 돈맥경화 현상을 완화하고, 문화콘텐츠 창업이 꽃피우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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