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30일 본회의 직후로 연기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선거제 개편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민주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의총은 내일 본회의 후로 연기됐다"며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가동하지 않아 예상했던 것보다 안건이 줄어 본회의 시간이 짧아졌고 더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충분한 시간 동안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우선 본회의 대응을 논의하는 의총을 열고 본회의가 끝나면 다시 속개해 선거제를 포함한 기타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거제 관련해선 비례대표제를 현행 준연동형으로 해야 할지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할지가 주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제도를 두고 당내 의견 대립이 격한 상황이라 이날 의총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