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 손뜨개로 목도리 만들어 지역 어르신 섬겨

초등학생들이 만든 목도리와 수세미. 부산시교육청 제공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부모회 동아리로부터 배워 만든 목도리를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재능기부를 통한 사랑을 실천했다.

부산 금정구 청룡초등학교는 청룡초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목도리 33개와 수세미 66개를 제작해 청룡노포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학교 학부모회는 '손뜨개 동아리', '종달새 음악동아리', '책 엄마' 등 여러 동아리를 운영해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손뜨개 동아리'는 지난 5월부터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6학년 학생들에게 손뜨개 방법을 알려줘 학생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서은주 청룡초등학교장은 "손뜨개 활동을 통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선행이 청룡초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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