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에서 제기됐다.
박기영 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춘천3,국민의힘)은 28일 진행된 강원도 건설교통국 예산심사에서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성'을 지적하며 신속한 제설 및 도로 안전에 대한 선제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인용해 "최근 3년간 강원도내 교통사고는 2020년 7039건, 2021년 6605건, 2022년 6425건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으나 빙판길 교통사고 건수는 각각 60건, 99건, 62건으로 상대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빙판길 교통사고 총 221건 중 12월, 1월에 142건으로 전체 64%가 집중돼 있다. 초봄인 3월에도 35건이 발생하는 등 강원도의 지형적, 기후적 특성을 감안한 시기별 대책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발생하는 빙판길 교통사고는 사고와 재해 규모가 대형화되고 심각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많은 인명피해에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겨울철 도로에 빙판이 생기지 않도록 제설 및 안전관리에 더욱 유념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강원도민과 우리 도를 찾아주시는 관광객 분들께서도 겨울철 안전운행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