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도중 사이렌 소리에 '화들짝'…전교생 긴급대피

불이난 전주 양현고. 전북소방본부 제공
28일 오전 9시 1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양현고등학교에서 시험 도중 식생활관에서 불이나 학생과 교직원 등 900여 명이 대피했다.

이 불로 식당 조리원 등 관계자 4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40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났을 당시 양현고는 2차고사(1, 2학년) 1교시 시험 중으로, 학교 소방벨이 울리고 체육교사가 비상 상황을 알리면서 전교생과 직원은 인근 공원으로 긴급 대피한 뒤 귀가했다.

양현고는 29일 임시휴업을 결정했으며,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간편식 제공과 함께 단축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단된 시험은 다음 달 5~ 8일로 연기하고 시험 문제는 다시 출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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