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에 도움' 50.3%…尹 '부정' 59.4%

이준석 '신당 지지' 19.8% VS '지지 않는다' 49.3%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4.6% VS 민주 42.1%,
정의 2.8%, 자유통일 2.2%, 진보 1.8%
이준석 신당 포함 '내일 총선': 국힘 29.5%, 민주 36.7%, 신당 12.6%,
진보 2.9%, 정의·자유통일 2.5%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창원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이 과반에 달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해 신당을 창당하면 두 자릿수 득표가 가능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매체 뉴스피릿이 여론조사업체 에브리씨앤알에 의뢰, 지난 25~26일 조사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34.4%를 기록했다. '긍정' 지지율은 "매우 잘하고 있다"라는 답변과 "잘하는 편이다"라는 응답을 합산한 결과다.
 
반면 '부정' 평가는 59.4%에 달했다. 그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라는 답변이 49.0%를 기록해 부정적 여론의 대다수가 상당히 비판적이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여당에 도움이 될 것인가? 뉴스피릿 제공

최근 총선 출마에 급접한 정치 행보를 이가고 있는 한 장관에 대해선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여당인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긍정' 답변이 50.3%를 기록했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 응답은 38.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부정적 답변이 높았던 수도권의 긍정적 답변이 높았던 점이 눈에 띈다. 한 장관에 대해서 서울에선 '도움이 될 것'이란 여론이 50.9%에 달했고, 경기‧인천에서도 48.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1%로 34.6%를 기록한 국민의힘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의당 2.8%, 자유통일당 2.2%, 진보당 1.8% 순이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창당해 출마한다면 지지하겠다는 여론은 19.8%,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49.3%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대구‧경북(TK)에서 '부정' 평가가 53.1%로 전국 평균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이준석 신당 포함,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 뉴스피릿 제공

'이준석 신당'의 신당 창당을 가정해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나"라는 질문에는 민주당 36.7%, 국민의힘 29.5%, 이준석 신당 12.6% 등을 각각 기록했다. 군소정당 중에선 진보당이 2.9%로 가장 높았고, 정의당과 자유통일당이 2.5%로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전국 유권자 중에서 휴대전화 가상번호 3만개 중 응답한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선 100% ARS 전화조사로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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