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 北 '주애' 우상화…'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호칭

만리경 1호 발사 후 평양 등에서 자축 기념강연회 개최
북 내부 소식통 전언 "우주강국 미래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더 빛날 것"
"세계가 최고 존엄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 보게 될 것"
통일부 "확인할 내용은 없어,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지켜보는 중"

북한 정부는 지난 23일 저녁 목란관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을 기념해 연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강연회에서 '주애'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딸에 대해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고 부르며 우상화에 나섰다고 미 자유아시아 방송이 익명을 요청한 평양과 평안북도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25일 "평양시 당, 국가보위성, 사회안전성 간부를 대상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기념 강연회가 그제(23일) 진행됐다"면서, 강연회에서는 "우주강국 시대의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앞으로 더 빛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도 "최고 존엄이 보는 가운데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다음날 강연 자료가 배포되고, 23일 각 도 당과 정권기관, 사법간부 대상으로 기념강연회가 진행됐다"며, "당 조직지도부의 지시로 진행된 도급 간부 대상 강연회에서는 군사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공화국의 위상이 올라갔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가 최고 존엄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 보게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북한이 '김주애'를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호칭하면서, 신격화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들은 그 동안 '주애'로 이름이 알려진 김 위원장의 딸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 등으로만 호칭해왔는데, 내부강연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 성공을 자축하며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고 우상화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해당) 보도를 봤으나 그와 관련해 통일부 차원에서 현재까지 확인할 내용은 없다"며, "다만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특별히 워낙 중요한 사안이라서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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