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여성친화도시가 내년부터 8곳으로 확대된다.
경상남도는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에 합천군이 새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충족되도록 성인지적 관점에서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지역을 말한다. 여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지정한다.
경남에는 새로 지정된 합천군을 비롯해 창원·진주·사천·김해·양산·고성·남해 등 8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합천군은 올해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합천'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지정 준비를 시작했다. 돌봄·안전 등 민관 협업 체계 구축, 돌봄 활동가 지원, 합천매화단디학교 사업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여성가족부와 지정 협약을 맺은 후 5년 동안 조성 계획에 따라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내 여성친화도시 확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