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박승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승호는 지난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었다. 올해 인천에 입단해 8경기 만에 터뜨린 리그 데뷔골이다.
인천은 이후 홍시후, 오반석의 연속골이 터져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막판 울산 주민규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허용했으나 3 대 1 승리를 거뒀고,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 대 수원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이정협, 김진호의 득점에 힘입어 2 대 0 승리를 거뒀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강원은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해 10위로 올라섰다.
전남이 전반 21분 발디비아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반 37분 부천 닐손 주니어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후 안재준이 후반 15분, 32분, 추가 시간에 세 골을 몰아 넣어 부천의 4 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3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부천은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K리그2 5위 자리를 지켜내며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