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남원시는 27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 시민설명회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7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세부 실행 계획에 따른 남원글로컬 캠퍼스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양오봉 총장과 최경식 남원시장, 김만열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이사장이 패널로 나서 '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이 남원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소상공인연합회와 발전협의회 등 남원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서남대 폐교부지 재생사업은 전국 최초로 제안한 아이디어로 큰 주목을 받았다"며 "지역과 손을 맞잡고 글로컬 캠퍼스 구축에 성공해 대학의 위기를 혁신으로 바꾸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서남대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외국인 유학생 인구 유입으로 전국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지역재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남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대의 눈부신 성과를 축하하고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필요성과 의미를 우리 시민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전북대학교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대학 중심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남원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고 K-컬쳐, 커머스, 과학기술 등 3개 학부를 신설해 12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계획했다. 또 외국인이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한국어학당과 창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