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막판 총력전…대역전 노리는 부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자정쯤 결정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투표가 이뤄질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결선 투표까지 가게 된다면 대역전을 할 수 있다고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北, GP에 병력‧중화기 재투입…9.19 파기 선언 이행중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최전방 감시초소 GP 복원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4일 감시장비로 촬영한 동부지역 북한군 진지 사진 4장을 우리 군이 공개했는데, 북한군이 목재로 된 감시소를 설치하거나 진지에 무반동총을 배치하는 장면 등이 찍혔습니다.
우리 군도 GP 복원 등 즉각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 다시 무장 병력을 투입할지도 주목되는데요. GP 복원에는 유엔사의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北 "정찰위성, 美 백악관·펜타곤 촬영"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젯밤 11시 35분쯤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비행장 지역,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고 받았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사진은 공개하지 않은 채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실제 성능을 평가하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빈손' 끝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새벽 긴급 소집돼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했지만, 규탄 성명이나 결의안 채택 없이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북한은 "부산항에 핵항공모함 입항 등 미국의 핵무기 위협 때문에 방어권 차원에서 정찰위성을 발사했다"는 논리를 폈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이같은 북한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회의는 공전을 거듭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나흘간의 휴전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20명의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인질이 더 풀려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순차적으로 석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