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6대2로 제압했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상영됐다. 1차전에서 1대3으로 패한 뒤 2차전을 6대2로 잡으면서 1, 2차전 합계 7대5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통합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전반 7분 만에 장창의 코너킥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어 전반 23분과 38분, 40분 손화연의 해트트릭이 나왔다. 전반에만 4골. 1, 2차전 합계 스코어도 단숨에 5대3으로 뒤집혔다. 후반에는 두 골씩을 주고받으면서 6대2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전신 수원시설공단 시절이었던 2010년 이후 13년 만의 우승에 실패했다.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고, 1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차전 최강 현대제철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