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에서 잇따라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고 수천만원대 재산 피해가 났다.
24일 오후 1시 50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관리실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30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TV와 소파 등을 태워 소방당국 추산 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안방 앞 발코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1명이 발목을 다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가 소실돼 소방당국 추산 1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아파트 거실에 있던 알코올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