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역대 최초로 6천억원대의 2024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0일 영덕군의회에 제출했다.
영덕군의 2024년 예산안 규모는 지난해 5천972억 원보다 193억 원(3.2%) 증액된 6천165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 270억 원과 국·도비 보조금 2천262억 원으로 각각 3%와 12%로 늘어났다.
대신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맞물린 지방교부세의 경우 지난해보다 13% 감소 된 2천537억 원으로 줄었다.
세출예산의 편성은 자체 사업의 재검토 등을 통해 행사와 축제성 경비 10%와 경상경비 20%를 삭감하면서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민선 8기의 공약사업과 군민 안전과 관련된 재난 안전 관리사업 등의 집중을 위해 지방채 200억 원을 발행했다.
군의 내년도 본예산의 일반회계는 △사회복지 1천227억 원 △농림·해양수산 1천123억 원 △환경·보건 737억 원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5천839억 원이다.
그리고 특별회계는 325억 원으로 공기업 특별회계 284억 원, 기타특별회계 41억 원이 책정됐다.
2024년도 본예산안은 영덕군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8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