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길었던 8연패 탈출…한국가스공사는 10연패 수렁

서울 삼성 김시래.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창단 최다인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3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4-63으로 완파했다.

이스마엘 레인이 19득점 7리바운드, 코피 코번이 17득점 11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베테랑 포인트가드 김시래는 15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9-10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삼성은 시즌 전적 3승 10패를 기록해 9위를 유지했고 지난달 29일 서울 SK전 승리 후 10연패 늪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대헌이 2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주득점원 앤드류 니콜슨은 17분 동안 출전해 4득점에 그쳤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낙현은 4분밖에 뛰지 못했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97-76으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8승 4패를 기록해 SK(7승 4패)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아셈 마레이는 21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정통 빅맨들이 많은 현대모비스와 골밑 싸움을 압도했다. LG는 이날 3점슛 성공률 52%(27개 시도, 14개 성공)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관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앞세운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71-64로 이겼다.

박지수는 15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시즌 전적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아산 우리은행(5승)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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