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OSC 등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첫 총회 24일 개회

24일 킨텍스에서 주요 성과 되짚고 내년 운영방안 발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총회.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7월 출범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첫 총회가 오는 24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기조 아래 스마트건설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대·중소·벤처기업들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와 연구원, 공공 등이 지원하는 협의체다.
 
얼라이언스는 3차원 도면에 설계·시공·유지관리 정보를 모두 담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제조공장에서 설계·제작 후 현장으로 이동해 조립·설치하는 탈현장 방식의 건설공법인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 자동화, 디지털 센싱, 스마트 안전, 빅데이터·플랫폼 등 6개 핵심 기술별 기술위원회와, 기술위 간 공통 이슈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로 구분된다.
 
건설기술연구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운영위원회는 이들 기술·특별위원회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며, 국토교통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전반을 총괄 지원한다.
 
얼라이언스는 현재까지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한 주요 아젠다 20개, 추진과제 44개를 도출해냈으며,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증과 포럼·전시회 개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 실증사례인 건축물 천장 앵커(고정장치) 설치 로봇의 경우 기존 인력 시공 대비 16%가 높은 생산성과 품질·안전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을 맡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건설사는 물론 ICT, AI,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기업과 정부와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는 초기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위원회별 추진과제에 대한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해 내는 한편, 주요 발주청별 선도 프로젝트 선정과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 김오진 제1차관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가 스마트 건설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넘어 주요 이슈를 선도하고 건설업계를 리드하는 대표 협의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물심양면으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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