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스마트팜 수출 효자…'K 푸드+ 수출 100억달러 돌파 견인'

연합뉴스

올해 농식품분야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라면과 스마트팜이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 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11월 들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3주차까지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04.8억달러를 기록중이다. 농식품은 79.1억달러로 1.0%가, 스마트팜 등 전후방산업은 25.6억달러로 2.0%가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라면(25.4% 증가)을 비롯해 김밥 등 쌀가공식품(17.9% 증가), 딸기(24.6% 증가)·김치(9.4%% 증가) 등 신선농산물, 스마트팜(197.4% 증가), 농약(104.9% 증가) 등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라면은 이달 3주차까지 8.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작년 실적 7.7억달러를 넘어섰다. 농식품부는 케이(K)-콘텐츠 열풍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올해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밥의 경우 최근 미국시장에 진출한 냉동김밥이 주요 유통매장에서 품절되는 등 수출이 급증하고 있고 스마트팜은 연이은 정상외교를 계기로 수출·수주액이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출 성장세 지속을 위해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물류 지원과 함께, 수출기업과 연계한 전략적 판촉으로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식품과 연관산업 수출이 기록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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