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WC 예선 같은 조' 태국, 日 사령탑으로 교체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연합뉴스
한국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 조에 묶인 태국이 사령탑을 교체한다.

태국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지난 2년 동안 태국 대표팀을 이끌며 행복을 선물했던 알렉상드르 폴킹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폴킹 감독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경질을 발표했다.

태국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 싱가포르, 중국과 C조에 속했다.

브라질 국적의 폴킹 감독은 2021년부터 태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태국은 폴킹 감독과 함께 2021년과 2022년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우승을 차지했다. 폴킹 감독의 성적은 37경기 21승8무8패.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중국에 1대2로 패했지만, 싱가포르를 3대1로 제압하며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2024년 3월 한국과 2연전을 앞둔 상황에서 전격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

새 사령탑은 일본 국적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이시이 감독이 태국 사령탑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폴킹 감독 전에도 일본 국적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경험이 있다.

이시이 감독은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 등을 거쳐 2020년부터 태국 클럽에서 일하고 있다. 2022년부터 부리람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2년 연속 태국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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