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녹수초등학교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학교 체육관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1인 1악기 발표회를 열었다.
녹수초는 올해 동구청의 '학교 안 예체능 분야 1인 1특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 학생들에게 악기 지원이 가능했다.
전교생들은 학년별로 실로폰, 멜로디언, 리코더, 칼림바, 오카리나, 피페를 받아 교사의 지도로 정확한 연주 방법을 배우고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익혔다.
발표회는 1~6학년 각 반을 3일로 나눠 해당 반 학부모를 초대해 진행됐다.
모든 학생이 무대에 올라 반별로 2곡씩 연주해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냈다. 녹수다온소리 합창단도 공연에 참여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연습했던 악기 연주를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발표회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악기를 연주하면서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인성에도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