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조립식 사무실 충돌' 3명 사상자 낸 화물차 운전자 구속

지난달 5일 오전 11시 5분쯤 강원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사음1교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대형 화물차량이 정선군청 교통통제 사무실이 위치한 조립식 가건물을 들이받고 하천 아래로 추락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정선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가 군청 조립식 교통통제 사무실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가해 차량 운전자를 구속했다.

정선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1시 5분쯤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사음1교 인근 도로에서 정선군청 교통통제 사무실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건물 내부에 있던 주정차 단속요원인 20대 B씨가 숨지고 30대 직원 C씨가 차량 추락 지점 인근 하천에서 약 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건물에 있던 30대 직원도 골반 등을 크게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도로의 화물차량 통행 제한을 적재중량 15t에서 5t으로 하향하도록 조치를 강화했다. 전 구간 그루밍 설치 및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하고 과속과 통행금지 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유사 사고 예방에 대비하기로 했다.
 
정선경찰서 관계자는 "과적과 과속 등 범법차량에 대해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단속으로 군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정선군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오전 11시 5분쯤 강원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사음1교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대형 화물차량이 정선군청 교통통제 사무실이 위치한 조립식 가건물을 들이받고 하천 아래로 추락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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