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체 거래 중 이전 최고가보다 높은 가격인 신고가 거래량과 전체 거래 중 최고가 거래 비중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자료(19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년 10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288건, 신저가 거래량은 362건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량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전체적인 거래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에서 신고가 거래의 비중은 4.23%로 9월(4.62%)에 비해 줄었고, 신저가 거래비중도 1.19%로 9월(1.86%)에 비해 감소했다. 신고가 거래비중은 11월에는 4.03%으로 더 떨어졌다.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신고가 거래 비중은 12.16%로 전월(10.81%)보다 늘었지만 11월 비중은 11.20%로 다시 줄었다.
10월 신고가 상승액 1위는 경기 성남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두산) 전용면적 178.23㎡으로 19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6억 7600만 원)에 비해 12억 7400만 원 상승했다.
서울의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 전용 136.63㎡으로 26억 원에 거래가 되면서 이전 최고가 16억 원에 비해 10억 원 상승했고, 수도권 외 지방의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세종 나성동 나릿재마을 2단지 전용 114.856㎡로 15억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거래액 11억 원에 비해 4억 원 올랐다.
신저가 하락액 1위는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파크리버 전용 74.999㎡로 10억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저가(12억 원)에 비해 2억 원 하락했고, 서울에서는 은평구 녹번동 힐스테이트녹번 전용 49.948㎡가 7억 4100만 원에 손바뀜하며 이전 최저가(9억 2000만 원)에 비해 1억 7900만 원 하락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