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 시간) 개최된 '2023 BBMA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톱 아티스트' 상을 탔다. '톱 뉴 아티스트'는 자크 브라이언(Zach Bryan), '톱 남성(메일) 아티스트'는 모건 월렌(Morgan Wallen), '톱 여성(피메일) 아티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져갔다.
총 17개 부문 후보였던 모건 월렌은 △톱 남성 아티스트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송즈 아티스트 △톱 컨트리 아티스트 △톱 컨트리 남성 아티스트 △톱 컨트리 투어링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앨범 △톱 컨트리 앨범 △톱 핫 100 송 △톱 스트리밍 송 △톱 컨트리 송까지 11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모건 월렌은 '원 띵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 앨범과 타이틀곡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로 사랑받았다.
총 20개 부문 후보였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톱 아티스트 △톱 여성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톱 핫 100 송라이터 △톱 라디오 송즈 아티스트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빌보드 글로벌 200 아티스트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컨트리 피메일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10개 부문 주인공이 됐다.
K팝 아티스트도 '2023 BBMAs'에서 상을 받았다. 다만 올해 새로 생긴 K팝 부문 4개에서만 수상자가 나왔다. 올해 7월 낸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상을 받은 정국은 "'세븐'이 '톱 글로벌 K팝 송' 상을 받아서 감사하다. 정말로 영광이고, 어떤 단어로 이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 트와이스(TWICE)와 함께 후보로 선정된 블랙핑크(BLACKPINK)는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공연자(퍼포머)로 데뷔한 뉴진스(NewJeans)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각각 '톱 K팝 아티스트'와 '톱 K팝 앨범' 상을 받았다. 뉴진스는 '슈퍼 샤이'(Super Shy)와 '오엠지'(OMG)를, 스트레이 키즈는 '특'과 '락'(樂)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솔로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톱 셀링 송' 후보에 올랐으나 테일러 스위프트가 '안티-히어로'(Anti-Hero)로 상을 받았다. '큐피드'(Cupid)의 대성공으로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로 든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도 푸에르자 레지다(Fuerza Regida)의 수상으로 고배를 마셨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 3대 시상식으로 불린다. 앨범 판매량, 라디오 방송 재생 횟수, 스트리밍, 투어 및 소셜 참여, 팬들과의 교류 등의 수치를 종합해 수상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