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 데이터센터와 디지털혁신센터가 들어선다.
전북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주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대학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관계기관 및 기업과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을 했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탄소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전북국제금융센터, 디지털혁신센터, 데이터센터, 4성급 이상 호텔을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40MW급으로 전주 탄소산단에 들어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센터 운영을 맡는다.
전북혁신도시 금융타운 부지에는 금융센터, 호텔, 국제회의장이 조성된다.
금융센터는 지하 5층, 지상 35층 규모로 디지털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
총 투자액은 1조원 규모다.
카카오는 자사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
각 기관은 전북 통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입점을 고려하고,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중소 창업기업 지원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금융·IT 산업생태계가 마련돼 도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 최초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함께 디지털혁신센터가 건립되면 첨단 정보기술기업을 불러들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호텔과 컨벤션센터 조성으로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디지털 산업 도시로의 성장과 대변혁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금융타운과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