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베스트 9에 한국 대표팀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선정됐다.
노시환과 김주원은 20일 발표된 대회 베스트 9 각각 1루수와 유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2명이 선정됐다.
차기 대표팀 4번 타자로 각광받는 노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노시환은 18타수 7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 결승에서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세대 유격수 김주원 역시 대회 기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타석에선 14타수 6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중심 역할을 해냈다.
대회 최우수 선수(MVP)는 한국과 결승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린 일본 2루수 가도와키 마코토가 뽑혔다.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역투한 일본 투수 스미다 지히로는 최우수 투수가 됐다.
'베스트 9'이지만 지명 타자까지 총 10명이 선정됐다. 일본이 가장 많은 5명이었고, 한국과 대만이 2명씩, 호주가 1명을 배출했다.
일본은 스미다를 비롯해 2루수 가도와키 마코토, 3루수 사토 데루아키, 외야수 모리사타 쇼타, 만나미 주세이가 포함됐다. 대만에서는 외야수 궈뎬신과 지명 타자 전제셴, 호주에선 포수 알렉스 홀이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