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연락망' 실시간 업데이트…19일 "2만7천명"

장제원 버스의 10배…'신당 정지작업' 주장
국민의힘 비판적 입장…"이준석 언행,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온라인 세(勢) 과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19일 이 전 대표에 따르면 이른바 '연락망' 참여자는 2만6800명을 넘어섰다. 연락망 시작 이틀 만이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이어가고 있어 독자 행보를 위한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도 안 되어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다"며 연락망 참여자 숫자를 업데이트했다. 그러면서 "우선 온라인상에 관광버스 920대를 구축하는 순간까지 달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로부터 '용퇴' 압박을 받고 있는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지난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지지자 4200여명과 버스 92대를 동원한 것과 비교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x세대와 MZ세대 정치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언주 전 의원과 공동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지난 4일 부산 경성대에 이어 2회차다. 연말까지 대구, 대전 등으로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일단 이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도 파괴력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연락망을 구축하며 신당의 속도를 낸단 관측'이라는 지적에 "(창당 움직임은) 오랫동안 계속돼온거라 특별히 이번 건에 대해 의미 두지는 않고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이준석의 언행이 꼭 좋아보이지는 않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수도권 선거' 악영향 가능성에 대해선 "영향 미칠 수 있다 본다. 아무튼 어떤 경우이든, 요인이든 우리 당이 조금이라도 마이너스 될만한 요인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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