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해양보호생물 '붉은바다거북' 사체 발견

17일 오전 고성군 거진항 인근에서 발견된 붉은바다거북 사체.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고성군 거진항 인근에서 해양보호생물인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17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쯤 고성군 거진항 수협 급유소 앞 해상에서 붉은바다거북 사체 1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거진파출소 순찰팀이 사체를 확인한 결과 불법포획 흔적은 없었다.

붉은바다거북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인 붉은바다거북(길이 107cm, 폭 45cm, 무게 30kg)으로 확인됐으며 연구목적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인계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물범과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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