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지난 9월 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벌인 부산지역 성매매 특별 단속에서 불법 퇴폐 업소 30곳을 적발해 업주 등 75명을 붙잡았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사상구가 8곳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도 6곳이나 적발됐다. 동래와 강서구가 각각 3곳, 부산진구와 연제구에서도 2곳씩 확인됐다.
이들 업소는 인터넷을 통해 손님을 모집하거나 오피스텔을 빌려 유사성행위를 알선하는 등 갈수록 단속이 어려운 형태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이른바 '알바 면접 미끼 성폭행 사건' 이후 불법 성매매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또 불법 영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범죄 수익 환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