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J조 9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주앙 칸셀루(FC바르셀로나)의 골을 더해 2대0으로 승리했다. 예선 9전 전승이다.
리히텐슈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0위의 약체. 하지만 포르투갈은 전반을 0대0으로 마치는 등 답답한 결정력을 보였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리히텐슈타인 골문을 열었다. 디오구 조타(리버풀)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A매치 128번째 골이다. 일찌감치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을 넘어 연일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통산 204경기 출전 역시 최다 기록이다. 무엇보다 올해 유로 2024 예선에서 룩셈부르크와 6차전만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나머지 8경기에서 10골을 쐈다.
호날두는 유로 2024 예선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와 함께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AS로마)가 10골로 공동 선두다. 덴마크의 라스무스 회이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스코틀랜드의 스콧 맥토미네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골로 공동 3위다.
포르투갈은 후반 12분 칸셀루의 골이 나오면서 9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