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최근 A매치는 뜨겁다. 데뷔 후 14경기에서 골이 없었다. 하지만 10월 튀니지전에서의 A매치 데뷔골을 시작으로 3경기 4골 2도움. 튀니지전 2골, 베트남전 1골 1도움, 그리고 싱가포르전 1골 1도움 활약이다.
이강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5대0으로 완파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강인은 전반 44분 조규성(미트윌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둘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골을 합작한 콤비였다. 이어 4대0으로 앞선 후반 40분에는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이강인은 경기 후 "(조규성과 호흡은) 항상 훈련할 때 감독님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 그런 장면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기쁘다. 당연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기쁘다. 다만 공격포인트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항상 내 공격포인트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말했다.
이어 "골이나 어시스트보다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다음 소집이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에 갈 기회가 생기면 항상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한 팀으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0월 A매치를 기점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A매치에서 4골 2도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강인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최근 이강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성장을) 따로 느끼는 것보다는 매 훈련, 매 경기마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한다. 지금도, 앞으로도 매 훈련, 매 경기마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