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우리 팀 전력이 좋을까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가 7연패에 빠져 있는 KB손해보험을 상대한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와 경기를 앞두고 리그 1위를 달리는 비결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전날까지 7승 1패, 승점 20으로 대한항공(6승 2패)을 승점 1 차 앞선 1위를 질주했다. 

우선 신 감독은 우리카드의 전력이 압도적으로 좋은 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신 감독은 "세터 한태준도 프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고, 김지한도 아직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199cm)도 한국 배구를 배우고 있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공은 선수들에게 돌렸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이라는 것이다. 신 감독은 "아직까지 다른 팀들이 정비가 안 돼서 운이 따라준 점도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신 감독은 마테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마테이는 이번 시즌 191득점, 공격 성공률 50.30%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공격성공률이 40% 초반대로 낮아, 상승세인 우리카드의 유일한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신 감독은 "아직 어떤 배구를 해야 할지 마테이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그저 힘으로 공을 때릴 뿐이다. 그러나 블로킹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자신이 다른 부분을 배우려는 의지가 있다"고 기대감을 품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저희가 범실이 없다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테이가 공격 성공률 51~52% 정도만 성공해 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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