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정관장을 꺾고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7-25 25-19 25-15) 완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풀 세트 패배의 아쉬움을 털었다.
시즌 6승 2패, 승점 17이 된 GS칼텍스는 2위를 지켰다. 1위 흥국생명(승점 20·7승 1패)과 승점 차를 다시 3으로 좁혔고, 3위 현대건설(4승 4패)과 격차를 3으로 늘렸다.
주포 실바가 57%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 34점의 맹위를 떨쳤다. 강소휘도 12점으로 힘을 보탰고, 팀 최다 13개의 디그로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세터 김지원도 44개의 세트로 안정적으로 토스를 배급하며 12개 디그를 걷어냈다.
정관장은 외인 쌍포 지아가 17점, 메가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실바를 당해내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가 전격 투입됐지만 4점에 머물렀다. 연패를 당하며 4위(4승 4패·승점 11)에 머물렀다.
남자부 한국전력은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3 대 0(25-23 25-22 25-21)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4연패와 함께 꼴찌 탈출을 이뤘다. 2승 6패(승점 6)이 된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1승 7패·승점 5)를 7위로 밀어냈다. 5위 현대캐피탈(2승 6패)과 승점 차는 1이다.
타이스가 17점을 올리고, 서재덕과 임성진이 26점을 합작하며 삼각 편대의 위력을 떨쳤다. 2블로킹을 기록한 신영석(7점) 등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0 대 2로 앞섰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양 팀 최다 23점을 올리고 송희재(13점), 신호진(10점)도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승 3패, 승점 13에 머물러 3위 삼성화재(승점 14)를 제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