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대한 전라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전라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오는 15일 오전 전라북도의 수탁기관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사무처장과 전당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과 이에 따른 보복 조치, 부적절한 인사위원회 구성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사무처장 등 3명은 전라북도인권위원회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와 경고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자체조사위원회'라는 전당 내 존재하지 않던 조직을 신설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징계를 압박하는 등 보복성 조치로 논란을 빚었다.
최근에는 경쟁률이 높은 공연장을 자사 직원이 이용하도록 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일정을 삭제해 감사를 앞둔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전라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전라북도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