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1시간 생활권의 핵심인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경남과 부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2건의 타당성 조사와 마산역에서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개통이 내년까지 마무리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가 내년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정부에서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5개 선도사업 중 하나다.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KTX울산역을 연결(48.8km)하는 이 사업에 3조 424억 원이 투입된다. 2030년 개통이 목표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은 김해 진영~양산 북정~KTX울산역을 연결(51.4km)하는 것으로, 1조 9354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일반 철도다. 부산 부전역에서 김해 진례면 신월역까지 32.7km의 신설 구간을 포함 마산역까지 연결된(51.1km)다. 1조 5766억 원이 투입돼 현재 공정률이 98%로, 6개월가량 철도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도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양산·부산·울산도시철도 등과 연계한 순환 철도망이 완성되면 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남부내륙철도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돼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총사업비가 애초 4조 9438억 원에서 6조 8664억 원으로, 약 40% 증가함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절차에 따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