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요 상업시설에는 벌써부터 크리마스 트리가 등장했는데요.
어렵고 힘든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성탄절을 보다 의미있게 보내야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의미를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눔을 실천하는 기독 단체들은 지금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거리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경기침체와 전쟁, 재난 등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맞은 성탄절.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크리스마스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기독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전 세계 40여 개 극빈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단체 파송 모든 봉사단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합니다.
'기대봉사단의 크리스마스를 부탁해'를 주제로 진행되는 캠페인은 봉사단원이 선교지에서 성탄의 기쁨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사랑을 흘러 보낼 수 있도록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캠페인입니다.
[인터뷰] 전응림 부회장 / 희망친구 기아대책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봉사단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리고 그들의 사역에 좀 더 원동력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 이 일들을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은 또,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아이들이 없도록 국내외 결연 아이들에게 매년 성탄 선물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전 세계 어린이에게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캠페인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를 진행합니다.
후원자가 성탄절 선물을 담은 상자를 보내면, 사마리안퍼스코리아가 선교지 교회를 통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녹취] 우미쉘 목사 / 찬양사역자,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후원자
"준비한 이 마음 만큼 그 친구가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
사마리안퍼스코리아는 1993년부터 시작해 175개국 어린이들에게 2억 개 이상의 선물 상자를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마련된 선물상자는 우크라이나, 필리핀, 몽골 어린이에게 보내집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하나의 축제입니다.
국내외 아이들에게도 성탄절이 기쁜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는 성탄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지금부터 이웃을 돌아보며 준비해야겠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김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