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실수…' 2실점 모두 관여한 김민재, 최저 평점…뮌헨은 4 대 2 승

골중볼을 다투는 김민재.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26)가 하이덴하임전에서 패스 실수로 실점을 내줘 혹평을 받았다.

뮌헨은 12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4 대 2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승에 개막 11경기(9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린 뮌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레버쿠젠(9승 1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9월 27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결장 이후 공식전 10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실점의 빌미가 되는 패스 실수를 범한 게 아쉬웠다.

뮌헨은 전반 14분과 44분에 터진 주포 해리 케인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2 대 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22분 페널티박스에서 에린 딘키가 올린 크로스가 김민재의 발에 맞고 굴절됐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팀 클라인디엔스트에게 흘러 실점으로 연결됐다.

뮌헨의 두 번째 실점도 김민재의 실수에서 나왔다. 후반 25분 김민재의 패스를 얀 니클라스 베스테가 가로챈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슈팅도 김민재의 발에 맞고 굴절됐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27분 라파엘 게레이로의 결승골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후반 40분 에리크 막생 추모모팅의 쐐기골까지 더해 4 대 2 승리를 거뒀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에게 평점 5를 줬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최하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마누엘 노이어(5.5)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6.2의 평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0%(113/120), 롱 패스 4회(50%), 리커버리 11회,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1회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으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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