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빈대 출몰 가능성이 큰 찜질방·목욕탕·숙박업소 961곳에 대한 전수 위생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위생점검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관할 구청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월 1회 이상 시설물 소독 실시 여부를 비롯해 영업장 내 빈대 서식 및 배설물의 흔적,침구류·대여복 재사용,영업장 청결상태 등 위생적 관리를 중점 살펴볼 예정이다.
또, 위생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만약 영업소에 '빈대'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방제 조치와 함께 관할 보건소에 신고를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과정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는 것이 원칙이나, 고의적 또한 중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형사고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에 앞서 공중위생업소의 빈대 예방 방역을 위해 숙박·목욕협회와 공중위생업소에 위생관리 철저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빈대의 생태적 특징과 예방·방제법 등이 담긴 '빈대 정보집'을 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