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2021-2022시즌 두 차례 만났지만, 당시 손흥민이 선발, 황희찬이 교체로 출전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40분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은 8골 1도움, 황희찬은 6골 2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고, 둘 모두 선발 출전했다.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지만,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이 컸다.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첫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수비 벽에 막혔다.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했고, 동료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도 하나 전달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6.3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선발 11명 가운데 손흥민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데얀 쿨루세브스키(5.8점)가 전부다. 소파스코어에서는 6.6점을 받았다. 역시 쿨루세브스키(6.2점), 파페 사르(6.4점) 다음으로 낮다.
황희찬의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6.6점이었다. 울버햄프턴 선발 11명 가운데 공동 7위.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는 6.1점으로 울버햄프턴 최저였다.
한편 '코리안 더비'는 황희찬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개막 10경기 무패 후 2연패 늪에 빠지며 8승2무2패 승점 26점을 유지했다. 울버햄프턴은 4승3무5패 승점 15점이 됐다.